영화 소설 원작 가재가 노래하는 곳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델리아 오웬스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이 소설은 미국에서 2018년에 발간되었는데 무려 181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였다. 개봉일은 2022년 11월 2일이고, 등급은 15세 관람가, 장르는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은 125분, 감독은 올리비아 뉴먼, 출연진은 데이지 에드가 존스, 테일리 존 스미스, 해리스 딕킨슨이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습지에 혼자 남겨진 소녀의 사랑

 

어렸을 때 가족에게 버림받고 자연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카야, 그녀가 세상과 단절된 태 성장하는 가운데 테이트가 그녀의 마음을 두드린다. 그러나, 그가 떠난 뒤 밀려오는 외로움 속에 체이스가 그녀에게 적극적인 고백을 하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이스는 습지에서 추락사로 싸늘한 시체로 발견이 되고 카야는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이영화는 델리아 오웬스의 동명의  소설 원작이다. 1969년 체이스는 자전거를 타던 아이들에 의해 습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경찰은 카야의 집을 수색해 붉은 올이 있는 모자를 발견하고 체이스 살해 혐의로 카야를 체포한다. 은퇴했던 톰은 체이스의 변호사를 자처해 카야를 변호하기로 합니다. 1969년의 카야가 살인혐의로 구금된 상황을 먼저 보여주는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1953년 카야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카야는 가족들과 함께 습지의 집에서 살았지만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머프도 엄마도 맨디도 민시도 마지막으로 조디 까지 모두 집을 떠납니다. 함께 살던 아버지는 엄마의 편지를 불태워 버리고 옷도 태워 버리면서 습지의 집을 떠납니다. 홀로 남은 카야는 점핑 아저씨의 상점에 홍합을 팔면서 돈을 벌어 생활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어릴 때 보트에서 잠시 만났던 테이트는 학교에 갔지만 놀림을 당해 학교를 그만두었던 카야에게 글을 가르쳐 줍니다. 이렇게 카야와 테이트는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테이트는 일자리와 학위를 따고 싶다는 이유로 떠나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다. 테이트가 떠난 뒤 카야는 체이스와 사귀게 되지만 뒤늦게 후회하는 테이트가 돌아오게 되면서 영화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갑니다. 

 

 

 체이스의 살인범은 카야

 

조디는 집을 떠나면서 문제가 생기면 습지에서 깊숙한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 숨으라고 합니다. 카야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폭력을 피해 숨으라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떠난 뒤에 홀로 남았던 카야의 삶을 시간대별로 보여주면서 마지막에는 반전을 보여줍니다. 화재 감시탑에서 체이스를 죽이고 버스를 타고 그린빌로 다시 돌아갔으며 다음날 출판사 관계자를 만난 것이 사실이 아니며 뜬소문의 연장선이라고 톰은 변호합니다. 카야는 체이스의 살해 혐의에 대해 배심원의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는다. 카야와 테이트는 결혼을 하고 캐롤라이나의 생태계를 주제로 한 카야의 책은 계속 출간이 됩니다.

그러나 점핑 아저씨는 죽음을 맞이하고 카야는 슬퍼합니다. 시간이 흘러 노년이 된 두 부부는 습지를 다니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 날 혼자 배를 타고 습지로 나간 카야는 먼저 떠난 엄마가 부르는 것을 보고 배에 누워 죽음을 맞이합니다. 테이트는 카야가 살아생전 적은 기록을 보던 중 노트의 파인 부분에 있는 조개껍데기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체이스를 죽인 것이 카야였음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테이트는 조개껍데기를 물에 버리면서 이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아름다운 습지의 풍경과 그 안에 혼자 남게 된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초등학교에도 안 들어간 아이를 혼자 두고 떠나버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때로는 분노도 느끼게 한다. 살기 위해 혼자서 애쓰는 카야의 모습을 보면 어느새 영화에 깊이 빠져듭니다. 살인이라는 사건과 함께 카야의 인생을 조용히 따라가게 되는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습지에 혼자 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배척하고 결국 살인범으로 까지 몰리게 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인생을 용기 있게 살아가는 카야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