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보션 줄거리 출연진 감상소감

오늘은 6.25 한국 전쟁 중에 발생한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미 해군 조종사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실화영화 <디보션>이 넷플릭스로 공개되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디보션 스토리 정보

 

<디보션>은 넷플릭스 신작이지만 오리지널 영화는 아닙니다. 2022년 11월 북미 극장에서 소니 픽쳐스 배급으로 개봉했던 메이저 영화입니다. 미국 영화이지만 한국 전쟁 6.25 전쟁 중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개봉 전부터 흥미를 가졌습니다. 22년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던 글렌 포웰과 조나단 메이저스가 출연했기 때문에 국내개봉에도 기대가 높았었는데 아쉽게도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행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미 해군 최초의 흑인 파일럿 제시 브라운이 생사를 함께하는 윙맨 톰 허드너와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전쟁에 나선 이야기를 담았다. 이 두 사람은 실제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해군장교로 애덤 마코스라는 작가가 두 사람의 우정과 희생 영웅적인 모습을 <디보션>이라는 소설에 담아냈고 이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다. 두 사람은 한국전쟁 중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0년 12월 4일 파일럿 제시브라운이 지상군을 지원하던 중 적군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는데 윙맨 톰 허드너가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사지에 뛰어들었습니다. 제시브라운은 해군장교로 미군의 기본 배행 훈련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 비행사였다고 합니다. 톰 허드너 중위와 제시 브라운의 운명적인 만남. 파일럿이라면 백 마디 말 보다 비행실력으로 말하는 게 더 확실하죠. 그래서 서로의 실력을 가늠해 봅니다.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지상군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옵니다. 당연히 파일럿이 나서야 할 타이밍입니다. 제시 브라운은 사랑하는 아내, 가족에게 무거운 사실을 전해야 합니다. 영화 <디보션>은 북미 개봉 이후 영화관 성적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개봉 후 5일 동안 9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추수감사절 주말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수십 년 중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디보션 평점및 등장인물 소개

 

평론가 평점으로는 메타스코어 66점, 로튼토마토 지수 81%(평점: 6.7점/10점)

관객평점으로는 메타유저스코어 6.1점, 로튼팝콘지수 92%(평점: 4.5점/5점), 1월 21일 기준

감독: J.D. 딜라드

출연진: 조나단 메이저스, 글렌 포웰, 크리스티나 잭슨 등

장르: 전쟁액션,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가

상영시간: 138분

제작비: 9천만 불

조나단 메이저스는 TV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와 영화 <Da 5 블러드>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앤트맨과 와스프>를 시작으로 마블 페이즈 5,6의 메인 빌런으로 예고되어 있는 정복자 캉으로도 캐스팅되었습니다. 또, 마이클 B. 조던 연출의 데뷔작 <크리드 3>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톰 허드너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사지에 뛰어든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훈장을 받은 해군장교이자 파일럿입니다. 글렌 포웰은 앞서 얘기했듯 <탑건: 매버릭>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배우입니다. 두 작품 모두 파일럿으로 출연했습니다. 

 

두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

 

전투장면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9천만 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전쟁영화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전투분량이 다소 불만스럽게 느꼈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분량은 적어도 전투장면의 퀄리티는 양호한 편이라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피부색 하나만으로 온갖 멸시와 수모를 당하면서도 혹시라도 더 큰 피해를 입게 될까 봐 인내하며 홀로 눈물을 삼키던 제시 브라운이 불과 8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톰 하드너와 진한 우정을 나누는 과정이 정형화된 듯 묘사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안정적인 스토리 텔링을 보여주었다 하겠다. <디보션>은 흑인 최초의 길을 걸었던 제시 브라운을 진심으로 아끼고 응원했던 사람들의 모습등을 통해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너무 뻔하다는 느낌이었고 영화를 이끌어 가는 두 배우의 케미가 훌륭하고 특히 조나단 메이저스의 진심 어린 연기가 실존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해 냈고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고 하겠습니다. 제시 브라운이 차별을 이겨내고 파일럿이 되는 과정은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