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영화는 명작 중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러닝타임이 워낙 길어서 1,2부로 나뉘어 상영을 했습니다. 고전 명작으로 1939년 작품이지만 국내엔 1957년에 개봉을 했고,무려 3번을 더 재개봉한 명작을 소개합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본정보/ 시대적배경
국내개봉일: 1957년 3월 25일
감독: 빅터 플레밍
출연: 클라크 케이블, 비비안 리, 토마스 밋첼, 바바라 오닐, 에블린 키예스,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하빌랜드, 앤 루더포드, 조지 리브스, 오스카 폴크, 해티 맥대니얼, 프레드 크레인
장르: 드라마, 전쟁, 로맨스
러닝타임: 230분
원작: 마가렛 미첼 동명소설
평점: 네티즌 9.24
시대적 배경은 미국 남북전쟁 직전의 남부 조지아주, 북부가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남부에도 이를 강요하는데 남부는 이를 반대했고 미국은 남과 북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타라 농장주 제럴드 오하라의 딸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는 아름다운 외모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지만 그녀는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만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애슐리는 사촌인 멜라니(올리비아 하빌랜드)와 결혼을 하게 되고 오하라는 절망에 빠집니다. 남북전쟁이 시작되자 남부의 남자들은 애슐리를 비롯해서 모두 전쟁터로 나가게 된다. 영국 출신이면서 행실이 나쁘다고 소문난 클라크 케이블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그녀의 남편 찰스는 입대하자마자 바로 전사했고 어린 나이에 스칼렛은 미망인이 된다. 엄마는 스칼렛에게 고모댁에 잠시 다녀오라고 한다. 고모집에서 열린 전쟁기념 파티에서 병사들이 돈을 내면 좋아하는 아가씨들과 춤을 추도록 했는데 레트 버틀러는 150달러라는 큰돈을 기금으로 내고 스칼렛을 지목하게 된다. 여기저기서 소곤대는 소리들이 들렸지만 춤을 추고 싶었던 스칼렛은 레트와 댄스 삼매경에 빠지게 된다. 그 와중에 전쟁의 상황은 점점 남부가 불리해졌고 애틀랜타에 까지 밀려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피난을 갑니다. 애슐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남아 멜라니의 출산을 돕는 그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애슐리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의사도 없이 어린 하녀와 둘이서 아기를 받아냈고 어린 나이지만 강한 남부여인 모습이었다. 애틀랜타가 위험해지자 레트에게 도움을 청해 멜라니와 갓난아기를 고향 타라농장으로 향하지만 애틀랜타는 곳곳이 화염에 휩싸였다. 그런데 갑자기 레트는 입대를 하겠다고 한다. 아내의 만류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그는 떠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라며 권총 한 자루를 손에 쥐여준다. 스칼렛은 실질적인 가장이 되어 악착같이 목화를 땄고 무너진 농장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합니다. 얼마 후 전쟁은 끝났지만 북부인들이 들어와서 행패를 부리는 일이 빈번히 발생을 한다. 한 번은 북군 탈주병이 물건을 훔치러 들어오자 레트에게 받은 총으로 그를 사살하게 된다. 스칼렛은 점점 강해진다.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생존 드라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하면서 '스칼렛 오하라'라는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 당시엔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었다. 강한 캐릭터, 과거에 집착하지 않았다. 보통의 시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종전 후 그 힘든 시간을 보내려면 그 정도는 꼭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여 주인공뿐 아니고 전쟁 중 사회적 분위기와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일 잘 그려낸 영화이기에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남북 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지내온 사람들의 생존 드라마이자 한 여성의 성장 드라마 이기도 하다. 영화는 오래전에 개봉한 고전이며 명작이기에 최근에 개봉한 여느 작품들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영화의 내용이나, 의상, 연기 수준등 완벽하다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남부 쪽 시각이 들어간 영화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등장인물들을 보면 멜라니는 천사, 애슐리는 지식인이다. 레트는 남북간의 대립을 통해서 부를 축적한 인물이지만 스칼렛을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 남편이 죽을 때까지 기다린 후 청혼하고 결혼에 골인하지만 여전히 다른 남자를 가슴에 품은 아내, 참고 견디지만 결국엔 지친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엑스트라만 2400명, 말이 1100마리가 투입됐고, 영화에 사용한 의상은 5천여 벌 이상이라 한다. 주연인 비비안 리는 44벌의 드레스, 클라크 케이블은 36벌의 의상으로 등장했다. 남부 특유의 억양이나 예의, 관습, 등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원작자 미첼이 추천한 전문가를 고용해서 배우들이 말끝을 길게 늘이도록 훈련도 했다고 한다. 또, 주연배우가 확정되기도 전에 촬영에 먼저 돌입했다고 한다. 애틀랜타가 화재로 파괴되는 장면을 처음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위해 할리우드에 있는 모든 테크니컬러 카메라가 동원됐고 킹콩등의 영화에 사용했던 세트를 이용했다. 또, 자원봉사자 200명이 동원 됐다고 한다. 또 비비안 리는 클라크 케이블과의 키스 신을 매우 싫어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클라크의 입냄새가 너무 심했다고 한다. 클라크의 의치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이 아니라 지나친 흡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클라크 케이블은 키스 장면이 있는 촬영 전에는 꼭 마늘을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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